금감원 "카카오 계열사 금융거래 전산처리 문제없어"

입력 2022-10-16 18:14   수정 2022-10-16 18:15



금융감독원은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카카오 계열사 서비스들이 장시간 먹통이 됐으나 금융거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들이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의 전산 처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송금 및 결제 등 금융서비스가 상당 시간 장애가 발생해 그 원인과 비상 대응계획 가동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산센터가 상암에 있어 이번 화재로 인한 전산상 직접 손상은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거래도 계좌이체 송금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만 일부 작동하지 않아 계좌 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판교의 주전산센터 화재 피해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을 연계함으로써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카카오페이는 화재 사고 후 송금 및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전날 오후 7시부터 대부분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정상화돼 현재는 송금, 결제 등이 정상 운영 중이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인증 서비스, 상담 서비스 등은 현재 복구 작업 중이며 송금 알림 톡 등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증권은 판교에 위치한 주전산센터 관련 데이터 처리를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로 이관했으며 고객 계정은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신고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이 적시에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 전산센터 화재사고 발생 후 카카오 금융계열사가 비상대응계획에 맞춰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필요 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 금융회사에 대해 전산센터 화재에 대비한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체 시스템이 아닌 외부 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의 비상운영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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